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이달 중 출시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4-03 13:44 수정일 2018-04-03 13:44 발행일 2018-04-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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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외송금 과정 절반 이하 간소화
아파트담보대출·앱투앱결제서비스도
[사진1]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3일 서울 종로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1주년 설명회에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이달 내에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1주년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 해외송금서비스는 기존 은행에서 시행 중인 송금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했다.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도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외에도 케이뱅크는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방지하고자 했다.

또 해외송금 진행 과정을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수수료도 송금 금액과 상관없이 업계 최저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송금 건당 5000원 수준에서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2분기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 과정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되며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사진 촬영을 통해 올리면 케이뱅크가 서류 진위와 권리관계를 확인한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포스(POS) 단말기가 없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앱투앱 결제 서비스를 오는 3분기 내에, 법인 수신 서비스를 4분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출범 1년 만에 케이뱅크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