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동계올림픽때 강원서 신용카드 189억 사용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4-02 16:53 수정일 2018-04-02 16:57 발행일 2018-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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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_외국인 카드지출현황
(자료제공=신한카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이 강원 지역에서 189억원어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보다 159% 급증한 수치다.

신한카드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 지출액은 16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액 56억3000만원 대비 193.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5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2억7000만원, 일본 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로 따지면 미국이 283.5%, 중국은 36.5%, 일본은 134.1% 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58억5000만원), 음식(51억8000만원), 쇼핑(39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음식업은 912.3%나 증가했다. 쇼핑도 416.8%, 숙박은 83.3% 늘었다. 이외에도 교통 708.2%, 공연 및 오락시설 등 체험분야는 478.8% 늘었다.

또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패럴림픽 기간 동안의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신용카드 지출액은 미국 5억2000만원, 중국 4억4000만원, 일본 2억3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미국은 15.9%, 중국은 81.6%가 늘어난 반면 일본은 17.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11억4000만원, 음식4억8000만원, 쇼핑 4억3000만원 등이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