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선관위원장 “지방선거 참여로 민주주의 꽃피워야”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8-03-31 12:36 수정일 2018-03-31 12:38 발행일 2018-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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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월 13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31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원회서 발표한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권 위원장은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이 우리 동네 후보자는 누구인지, 정책과 공약은 무엇인지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선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선거 관리의 모든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드리고, 맞춤형 안내 자료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 제도를 안내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약자의 참정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아름다운 선거를 가로막는 가짜뉴스와 비방, 금품·향응 수수,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는 단호히 조치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엄정중립의 자세를 확고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를 위해 진정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달라”며 “정당과 후보자도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6월 13일 지방선거에도 이어져 민주주의가 활짝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