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남 4구 등 집값 급등지역 5번째 세무조사 착수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8-03-28 08:40 수정일 2018-03-28 08:40 발행일 2018-03-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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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을 대상으로 5차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세청이 조사 대상으로 정한 1300여 명 외에 추가로 증여세 탈루 등 혐의가 포착된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최근 강남 4구 등 부동산 가격 급등 지역의 아파트 거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수백 건의 추가 탈세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쳐 계속된 조사 규모 등에 비춰 이번 추가 조사 대상도 이전과 비슷한 200∼300명 정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이후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총 1375명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여 이 중 779명에게 세금을 추징한 상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