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18 부여문화재 야행’ 개최 임박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3-27 11:32 수정일 2018-03-27 16:02 발행일 2018-03-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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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7일 정림사지 및 부여향교 벚꽃길 일원서 열려
문화재 야행 포스터
문화재 야행 포스터.

벚꽃의 향기에 취하고, 문화재의 이야기에 취하는 충남 부여 문화재 야행이 세계유산 정림사지에서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광객을 기다린다.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부여군이 주관하는 ‘2018 부여문화재 야행’이 4월 6~7일 정림사지 및 부여향교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 활용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정림사지, 박물관, 부여향교, 주변 문화시설 등을 활용해 조명으로 빛을 더하고, 산책하며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중심으로 벚꽃이 아름다운 정림사지 돌담길과 부여향교를 연결하고, 이색창조거리와 연계해 메인스트리트로 조성,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문화재 3개소, 박물관 2개소, 문화시설 3개소 등 총 8개소의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해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전통시장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존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문화재 야행은 장소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정림사지 주변 돌담길에 조성된 사비 돌담길에서는 백제 도자기체험, 천년동안의 비밀, 백제 양산만들기 체험, 책 읽어주는 마을, 백제 향기테라피 등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참여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부여에 있는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벚꽃이 만개한 부여시내를 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