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영진 인사 단행…그룹감사 총괄조직 신설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3-20 17:51 수정일 2018-03-20 17:51 발행일 2018-03-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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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는 20일 지주 및 계열사에 그룹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그룹감사총괄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먼저 BNK금융은 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에 그룹장 제도를 도입했다. 그룹장 제도는 업무성격이 유사한 사업본부를 그룹으로 묶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계열사 CEO가 전체 사업본부를 직할로 관리했다.

BNK금융은 이를 통해 이를 통해 계열사 CEO의 업무 일부가 그룹장으로 위임돼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차기 경영진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개 그룹(9개 본부)이 신설됐다. 부산은행은 경영관리그룹장에 성동화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 이기봉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 안감찬 부행장보를 내정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이사회 일정에 맞춰 선임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경영관리그룹장에 김형동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 서재석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 이진관 부행장보를 선임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도 그룹장 제도를 도입했다. 각각 8본부, 10본부를 3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BNK금융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그룹감사총괄조직을 신설했다. 그룹감사총괄부문 조직은 그룹 감사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감사총괄 부문장에는 김상윤 BNK금융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부문장은 감사원에서 공보관 대변인, 특별조사국장, 제정 경제 감사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로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