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생활체육 탁구협회, 회계장부 조작 의혹 일파만파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3-18 17:28 수정일 2018-03-18 17:28 발행일 2018-03-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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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체육회, 진위판명 위한 특정감사 예고
충남 생활체육 탁구협회가 지난 2016년 아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당시 허위로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충남 탁구협회는 당시 전국대회 개최 과정에서 경기보조원 수당 등에 대한 회계장부를 허위로 작성해 도 체육회로부터 예산을 편성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탁구협회는 실제 참석한 인원보다 부풀린 참석자 명단을 도 체육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이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도 체육회로부터 예산을 편법으로 편취할 목적으로 허위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봐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중론이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인 충남 탁구협회는 이에 대해 부족한 예산을 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강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일각에서는 이 같은 각종단체의 탈법 및 편법 행위는 우리사회에서 오래된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구조적 폐단으로, 관련단체 책임자들의 올바른 의식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충남도 체육회는 사실 확인을 위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