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사 9월 설립·새만금청 연내 이전계획 세계잼버리 이전 주요 SOC 개통…우선사업 조속 추진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16일 전북도 새만금사업 현장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새만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장관은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법안 통과를 위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새만금사업이 전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 차원의 “새만금개발공사 직원 채용 시 혁신도시 이전 기관 수준으로 전북지역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주요 사회기반시설이 개통될 수 있도록 투자계획을 앞당기고, 새만금개발공사는 부지매립 조성과 새만금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새로운 산업트랜드에 맞는 부대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며, 부지조성과 부대사업에서 조성되는 수입은 새만금 후속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올해에 확보된 국고 500억원과 매립면허권 출자 등을 통해 공사를 설립하고 새만금 현장에 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새만금개발청도 연내 청사를 이전해 빠르게 사업추진을 해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앞으로 3~5년간의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잼버리행사와 어울려 더욱 큰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현대중공업가동중단 사태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는 전북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새만금사업을 조속히 실행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