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기본 설계 본격 시행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3-06 14:33 수정일 2018-03-06 14:33 발행일 2018-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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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올 하반기 착공 예정
새만금개발청은 6일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의 기본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남북도로 2단계 1공구는 롯데건설·태영건설이, 2공구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이 공동수급 협정서를 제출했으며, 3월 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입찰 안내서, 기본 계획 배부와 기술제안서 작성을 위한 기본 설계 유의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0km(1공구 9.8km, 2공구 4.2km)를 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634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참가자가 5월 17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6월 초 설계 평가 회의를 거쳐 6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5개월간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에는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되어 지역기업 참여율이 1공구 30%, 2공구 26~51%로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도로와 연계된 십(十)자형 도로가 구축되어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등의 공사용 진입 도로로 활용됨으로써 약 2000억 원의 조성 원가 절감과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