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산업대출 작년 30조원 늘어 '사상 최대'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3-03 14:48 수정일 2018-03-03 14:48 발행일 2018-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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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크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비은행권 산업대출은 20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조1000억원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2016년(18조5000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기록이다.

산업대출 급증 원인으로 예금은행, 가계대출 위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이 막힌 자영업자들이 옮겨간 게 이유로 꼽힌다.

한편,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