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철 BNK금융 부사장, 차기 경남은행장 내정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2-27 16:08 수정일 2018-02-27 16:08 발행일 2018-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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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철
황윤철 경남은행장 내정자(사진제공=BNK금융지주)

차기 경남은행장에 황윤철 BNK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경남은행은 27일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 부사장, 구삼조 경남은행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 3인에 대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 끝에 황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부사장은 다음 달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황 부사장은 경남은행에서만 37년을 근무했다. 1962년생인 그는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지역발전본부장, 마케팅본부장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같은 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내부 출신의 황 부사장이 차기 은행장에 선임된 것은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앞서 김 회장은 여러 공개석상에서 “차기 경남은행장은 반드시 내부 출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BNK금융지주가 아닌 경남은행 내부에서 임추위를 열 것을 주문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