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수상레저기구 기술자문위원회’ 발족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2-27 14:03 수정일 2018-02-27 14:03 발행일 2018-02-27 99면
인쇄아이콘
안전검사 대상·검사기준 신설 등 기술자문 수행
태양열보트
신·변종 수상레저기구-태양열보트.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최근 신·변종 수상레저기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수상레저기구 기술자문위원회」를 오는 28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수상레저활동이 대중화된 가운데, 모험적으로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활동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탑보트, 컴바인드보트, 태양열보트, 파워카약·서핑 등 신·변종 수상레저기구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이 모호해 각종 사고가 우려된다.

신·변종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기존 레저기구와는 차이가 있어 안전검사 기준 마련에 전문성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의 기술자문이 필요해「수상레저기구 기술자문위원회」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문위원회는 학계·연구기관 등 선박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며, 매년 정기 및 임시회의를 개최해 수상레저기구의 안전검사 대상 및 검사기준 신설 등에 대한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목포해양대학교 이경우 교수, 인하공업전문대학 이준 교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최경일 부장, 중소조선연구원 이병성 책임 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박재준 주임연구원, 한국선급 손무성 책임검사원이 위촉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기술자문위원회 발족으로 신·변종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안전검사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현 정부의 국정전략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사회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