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이윤택을 블랙리스트 1호로 지정한 것은 박근혜의 본의 아닌 ‘탁월한’ 선택”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2-26 14:17 수정일 2018-02-26 14:17 발행일 2018-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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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증명사진(작)
이용호 의원.

국회 이용호의원(전북 남원, 임실, 순창)이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 관련 논평을 발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이의원의 논평 전문이다.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1호는 연희단 거리패 이윤택 감독이었다고 한다.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인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본의 아닌 ‘탁월한’ 선택이 되고 있다.

정치·이념적 이유로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될 일이다. 허나 문화예술계에서 알량한 한 줌 권력을 이용해 성추행, 성폭행을 자행한 이 씨나 조민기 씨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워지지 않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

연극인 아니랄까 봐 사과 리허설까지 하고 사과 회견에 나선 이윤택 같은 자가 더 이상 문화예술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말이다.

고은이라는 사람도 노벨문학상 못 받길 잘 한 것 같다. 교과서에 게재된 고은 작품은 내려야 한다.

2018. 2. 26

국회의원 이 용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