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국민의당 탈당 입장 밝혀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2-12 15:15 수정일 2018-02-12 15:15 발행일 2018-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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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증명사진(작)
이용호 의원.

국회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11일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국민의당의 통합이 최종 결정되어 소멸을 앞두고 있는 오늘(11일) 이 시점에서 긴 고민과 숙고를 끝내고 저는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동안 국민의당을 믿고 지지하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산처럼 많으나 오늘은 이 정도로 말을 그치고자 합니다.

2018년 2월 11일

국회의원 이 용 호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