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지역민과 만나는 연두순방 마무리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2-09 13:38 수정일 2018-02-09 13:38 발행일 2018-0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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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건의 군민제안 제시, 공동 현안사업 질의 등 군민과 소통 성과
연두순방 장면
연두순방 장면.

충남 부여군은 지난달 29일 초촌면에서 시작한 ‘2018 읍면 연두방문’을 지난 9일 부여읍을 마지막으로 총 12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2015년 ‘군민안전’을 기치로 전국 최초 행정·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연두순방의 모델을 제시해 군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한 바 있다. 올해도 이용우 부여군수가 직접 나서 부여군 중점사업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경찰과 소방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찰은 절도사건 예방 이동형 블랙박스 대여·설치 서비스, 사전 빈집예약 순찰제 등 유용한 치안서비스를, 소방은 가정용 소방시설 보급, 쓰레기 소각 오인 출동 과태료 부과,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활동계획을 홍보해 군민 안전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어진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에는 업무와 밀접한 부서장들이 참석해 질의에 즉시 답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충청 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와 친수구역 내 민자호텔 유치,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비전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부여를 만들어가겠다”며, 새끼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내장을 뽑아 거미줄을 만드는 늙은 거미의 이야기를 전하며 “후대를 위해 견고한 부여를 만들어 넘겨줄 책임감을 가지고 더 촘촘한 거미줄을 지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 순방 내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로 인해 2018년 부여 군정 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150여건의 군민제안이 제시되면서 순방의 목표였던 군민과의 소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다.

이 군수는 “향후 군민들이 제안했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로 보내 면밀히 검토한 후 조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릴 수 있는 현장 중심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