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광주은행 본점 압수수색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2-08 14:29 수정일 2018-02-08 14:38 발행일 2018-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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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8일 오전 채용비리 수사를 위해 광주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지검 검사와 수사관 15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광주은행 본점 인사부에서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인사팀 채용 업무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광주은행에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2015년 광주은행 부행장보가 딸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광주은행 부행장보는 다른 임원 3명과 함께 2차 면접위원으로 참여했고 면접에 참가한 부행장보의 딸은 최종 합격했다.

이후 부행장보는 면접위원 참여 사실이 알려져 좌천 전보됐고 딸은 현재 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