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월 2일부터 연령별 주택연금 수령액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60대 이상 모든 연령대의 평균 월 수령액 변동률은 변함이 없지만 연령대별 액수가 조정됐다. 60대 수령액은 1.1% 감소했고 70대는 변동 없이 유지됐다. 80대와 90대의 수령액은 각각 1.1%와 0.1% 증가했다.

60대의 월 수령액이 줄어드는 이유를 생존확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입자의 생존확률이 증가하면 그만큼 연금을 오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령액이 적어지게 된다.

변경된 월 수령액은 3월 2일 이후 신규 신청부터 적용되므로 2월 말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현재의 금액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연금을 가입할 경우 본인의 나이를 감안해 미리 월 수령액 조정내역을 확인하고 가입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