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지난해 항만물동량, 전년比 4.1% 증가”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29 15:17 수정일 2018-01-29 15:17 발행일 2018-0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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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742만 TEU 처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7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 7천91만 톤(수출입화물 13억 1천109만 톤, 연안화물 2억 5천982만 톤)으로 전년(15억 948만 톤)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14.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기계류도 각각 11.6%, 8.3% 증가한 반면, 모래는 35.9%, 철재는 12.8%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처리 물동량은 총 10억 9천15만 톤으로 전년(10억 7천242만 톤) 대비 1.7% 증가하였다. 대산항, 광양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과 부산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산항은 중동지역의 유류(원유와 석유정제품) 수출입물량, 유연탄 수입물량 등이 증가해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광양항은 주요 품목인 유류, 화공품의 수출입물량, 자동차의 수출입 환적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과 철재품목의 수입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부산항은 철재품목의 수입물량 감소, 모래품목의 연안 입항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유연탄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4%, 11.6%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35.9%, 14.8% 감소했다.화공품은 주요 석유화학단지 항만인 울산항과 광양항에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품 수출입물량 감소, 국내 연안항의 입출항 물량이 줄어들어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