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관광객 700만 넘어 750만 시대 준비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26 16:04 수정일 2018-01-26 16:04 발행일 2018-0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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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선생 체험관, 한산 읍성 프로젝트 등 활용
빅데이터 분석 토대로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 구축
(26일) 관광객 750만 시대 준비(1경 마량리 동백숲과 해돋이)
마량리 동백숲과 해돋이 전경.

충남 서천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들이 빛을 발한 결과, 서천지역 관광객 수가 지난해 7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서천군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조성’과 ‘체계적인 관광시스템 구축’ 등 탄탄한 관광 환경을 마련해 서천 관광 750만 시대를 열고자 한다.

서천군은 일제 탄압에 맞서 국정 개혁 및 자주 독립을 고취했던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문화재자문위원회에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기본설계를 상정했다. 이 사업은 올해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이 끝나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시공에 돌입한다.

현재 복원 진행 중인 한산 읍성은 성문 주막, 성문 공연장 설치 등 ‘한산 읍성 프리즘 프로젝트 조성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체험 공간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낼 예정이다. 또 문헌서원을 활용한 대표 문화유산 육성 프로그램인 ‘문헌서원 한옥에서 길을 묻다’ 사업은 향사체험, 목판 만들기, 길 위의 선비 인문학 배움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문헌사색원은 2021년까지 4년간 총 140억 원의 예산 편성을 통해 유교문화 가치를 배우는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지역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계획을 세워 오는 12월까지 투융자 심사 승인, 건물매입, 예산신청 등을 진행한다.

군은 새로운 형태의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서천군은 오는 3월 가입 심의를 거쳐 6월 중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 할 계획으로 생태관광자원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의 범위가 넓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역과 관광자원 특성을 살린 서천군만의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천=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