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작물재해보험 보조금 추가 지원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26 14:29 수정일 2018-01-26 14:29 발행일 2018-0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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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밤 품목 재해보험 가입률 전국 1위
농가 자기부담금 20% 중 10% 지원
농작물 피해장면
농작물 피해장면.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가뭄,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연속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도 보험가입 시 농가 자기부담금 20% 중 10%를 추가 지원한다.

군은 엘리뇨, 라니냐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 가뭄, 이상저온과 같은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앞으로 농업경영위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대형 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농가경영 안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사업은 보험대상 농작물을 경작하는 개인농가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보조 80%, 자부담 20%로 지원되는데, 부여군에서는 자체 특수시책사업으로 자기부담금 20% 중 1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대상 품목은 2017년 53개에서 양송이, 새송이버섯, 메밀, 브로콜리가 추가돼 57개 품목이다.

올해 군에서는 민선6기 공약사업인 농작물재해보험 확대지원을 위해 전체 농가의 40% 가입(`17년 33%)을 목표로 홍보, 사업 설명회 등을 개최해 사업목표를 달성토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품목별 가입 시기는 과수품목은 2.21~3.30, 원예시설(농업용시설물, 시설작물)은 2.21~11.30, 벼 품목은 4.2~6.29까지 등 작물별로 가입가능 일자가 정해져 있어 날짜를 확인한 후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가입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신문보도, 전략회의, 현장 간담회를 추진한 결과 2016년 대비 1.2배(면적기준)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밤의 경우 413농가 1682ha로 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여=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