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저축은행 방문 없이 예·적금 가입 가능해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1-24 16:41 수정일 2018-01-24 16:41 발행일 2018-0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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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직장인 A씨는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은행보다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직장 근처에 저축은행 영업점이 없어 은행 예·적금만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경우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 앱 ‘SB톡톡’을 활용된다. SB톡톡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방문 절차 없이 간편하게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187개에 달하는 예·적금 상품을 금리에 따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저축은행 예·적금 알뜰하게 활용하기’를 소개했다.

금감원은 SB톡톡 이외에도 저축은행의 특별 예·적금 상품을 잘 따져보길 추천했다. 저축은행은 신규 예·적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예·적금을 수시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사전에 전화문의나 인터넷 검색으로 특판 예·적금 판매여부를 확인하고 가입하면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SB톡톡에서 판매하는 비대면 예·적금 상품이 다른 상품의 금리보다 비교적 높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자도 고객이 원하는 은행계좌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가입하고 예금이자는 사용이 편리한 은행계좌로 받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예·적금 가입 시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따져봐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금융회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거나 총여신 대비 부실 여신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를 넘지 않으면 안전하다. 저축은행 경영 상태는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나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예·적금을 저축은행마다 분산해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받기 때문에 고객들은 저축은행당 5000만원씩 분산해 예·적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