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에 계좌조회까지 할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키보드뱅킹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 뱅킹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 뜨는 키보드에 SC제일은행 로고를 등록 후 버튼만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포털 사이트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키보드뱅킹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키보드뱅킹을 통해 계좌번호로 송금하는 것은 물론 수취인 계좌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도 본인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선택해 송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계좌조회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1일 5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고 타행 계좌로 송금할 때에도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SC제일은행과 거래하지 않았던 고객은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한 SC제일은행 모바일 앱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키보드뱅킹 사용이 가능하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보드뱅킹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쿼티(QWERTY) 키보드에만 적용되고 있다. iOS 계열 스마트폰과 천지인 버전 키보드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