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연 24% 이하 ‘대출 갈아타기’ 지원 결정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1-23 16:09 수정일 2018-01-23 16:09 발행일 2018-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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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업계가 정부의 최고금리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리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금리 대출고객이 24.0% 이내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출 상환이나 대환에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최고금리 인하 도입(2월 8일) 이전에 만기를 연장할 경우에도 24% 이내로 적용금리를 약정해주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금리가 24.0%를 초과하는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약정기간이 절반을 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이다. 해당 저축은행에 전화하거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 해당 여부와 지원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업계와 협의를 통해 서민 및 자영업자 등의 부담 완화 및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안은 정부가 최고금리를 27.9%에서 24%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저축은행업계의 자율 조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조치로 약 20만명이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