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보건소, 짠맛·단맛 줄여서 100세 건강 지키세요~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18 15:15 수정일 2018-01-18 15:15 발행일 2018-0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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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마을 주민 대상 짠맛·단맛 줄이기 영양프로그램 운영
서천군보건소, 소변염분테스트 사진.
서천군보건소, 소변염분테스트 사진.

충남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오는 2월부터 올바른 영양관리와 식생활 인식개선을 위하여 2차에 걸쳐 짠맛, 단맛 줄이기 영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년 100세 건강마을 100개 만들기 사업 2차년도에 공모로 선정된 33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짠맛, 단맛 줄이기 영양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시에는 짠맛·단맛 줄이기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를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1차, 2차에 걸쳐 국물염도 측정과 소변염분테스트를 진행해 평소 소금섭취량을 알아보고 측정결과에 대해 사전과 사후를 비교해 볼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영양교육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원인 식품과 예방관리에 좋은 식품을 알아보고 각 가정의 국물음식을 염도계로 체크해 저염식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재경 방문보건팀장은“소금 섭취량은 질병의 무게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소금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칼륨이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 및 견과류 섭취를 권장하는 등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일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4000mg 이상으로 2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천군의 저염선호율은 2017년 기준 37.3%로 전국 평균 40.3%보다 낮게 나타났다.

당류섭취가 1일 열량의 10%를 초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질병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질환사망 위험이 3배 높고 하루 가당음료 1~2잔 섭취 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질병발생 위험은 당뇨병 26%, 대사증후군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