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동차 등록대수 지속 증가…인구 2.3명당 1대꼴 보유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17 16:28 수정일 2018-01-17 16:28 발행일 2018-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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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말 등록대수 2253만 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 1.5% 넘어서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17년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6년도보다 72만 5천 대(3.3%) 늘어난 22,528,295대로 집계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63만 대(91.6%)이며, 수입차는 190만 대(8.4%)로, 수입차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7년도 증가폭은 가장 많이 증가한 ’15년보다 약 1% 감소한 추세(‘15년 4.3%→’17년 3.3%)로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
2017년 12월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16년 말에 등록대수가 10,855대 이었으나,’17년 말에는 2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17년 말 170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7년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 5천 대로 ’16년 183만 6천 대 보다 9480대가 증가했다. 국산차는 156만 9천 대(85%)이며 수입차는 26만 8천 대(14.6%)로, ‘16년 대비 국산차는 0.4% 증가하고, 수입차는 0.1% 감소했다.

또한 ’17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3만 건으로 ’16년 378만 건 보다 46415건(1.2%)이 감소했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 9천 건(60.1%)으로 ‘16년에 비해 2.5% 감소했고, 개인 간 거래는 138만 9천 건(37.2%)으로 ‘16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17년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2만 대로 ’16년 102만 2천 대 보다 9만 8천 대(9.6%)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특수자동차가 가장 많은 증가율(38.7%)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16년 대비 말소 등록이 2.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말 기준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2253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에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