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석 해수부 차관, 충남 서천지역 김 황백화 피해 현장 방문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17 13:59 수정일 2018-01-17 13:59 발행일 2018-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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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황백화 사진.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충남 서천군 마량 해역에 위치한 김 황백화 피해 양식어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어업인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말하며, 질소와 인 등 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부족해짐에 따라 발생한다. 영양염류는 통상 빗물을 타고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데, 최근 충남지역 강수량이 평년 대비 (38~66%) 줄어들어 김 황백화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천지역은 대표적인 김 주산지로 양식장 27개소가 위치하며 약 3,333ha 면적에서 김을 양식 생산하고 있다. 현지 어업인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중 22개소가 김 황백화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준석 차관은 현지 상황을 살핀 후 어업인과의 면담을 통해 경영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특히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영상의 애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