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스마트 마을방송 확대운영 추진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08 11:10 수정일 2018-01-08 11:10 발행일 2018-0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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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방식 운영… 농촌지역 주민 70% 이상 만족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올해부터 스마트 마을방송을 농촌지역 전체마을로 확대운영 한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기존 마을방송장비의 노후화와 잦은 고장, 마을방송장비 교체 시 비용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주시가 구축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주민 대부분이 휴대전화와 집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마을회관의 전화수신장치, 앰프, 무선송신기와 각 가정의 가가호호 수신기가 설치되는 마을무선방송에 비해 많은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주시의 경우 약 70억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전화를 사용하는 ARS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마을이장이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대표전화(☏041-850-4300)로 전화를 걸어 마을방송 내용을 녹음하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마을주민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녹음한 마을방송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25개 시범마을(읍면별 2~3개 마을) 1847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운영 결과 주민의 70%이상이 만족했으며, 80% 이상의 수신율을 보이는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1월부터 농촌지역 전체 마을로 스마트 마을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주=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