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주민참여예산 운영 우수기관 선정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08 11:14 수정일 2018-01-08 11:14 발행일 2018-0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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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예산학교 운영, 군민 제안사업 공모 활성화 등 높은 점수 받아
2017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기관 선정
서천군 2017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기관 선정.

충남 서천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주민참여예산 운영실적 평가’ 결과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와 우수사례 홍보 및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처음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기구 구성, 주민대상 홍보노력 등의 정량지표와 운영실적, 투명성 등의 정성지표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그 결과 광역 2개 지역과 기초 13개 지역이 우수단체로 선정됐으며, 특히 전국 82개 농촌형 자치단체 중 3개 지자체만 우수단체로 선발된 가운데 서천군은 충남도내 군 단위 지자체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서천군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예산학교 운영, 군민 제안사업 공모 활성화와 신규시책 사업 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또한 예산편성단계와 집행단계를 이원화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군민평가단과 연계한 보조금 지원사업 성과평가를 시행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폭넓게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청소년, 청년, 여성, 다문화, 임산부 등 계층별 맞춤형 주민참여예산 간담회 개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민이 예산편성 심의부터 집행 성과 평가까지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운용한 결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올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예산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천=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