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우수성과 8선 발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1-04 14:27 수정일 2018-01-04 14:27 발행일 2018-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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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유전체 해독, 의료접착제 개발, 미세조류 배양 탐색기 상용화 등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2017년도 해양바이오 분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8선을 발표했다.

이번 성과들은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17년 306억원, 17개 세부과제)‘과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17년 58억원, 7개 세부과제)‘상의 24개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헤 선정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기술의 차별성·독창성, 파급효과, 정책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기초단계 3건, 응용단계 2건, 개발단계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성과는 △세계 최초로 돌기해삼 표준 유전체 해독 성공, △암세포만을 정밀 검출할 수 있는 형광 조영물질 개발,△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수중 적응 기전 분석, △상처 치료와 흉터 억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의료접착제 개발, △양식 넙치의 기생충 제어에 효과가 있는 해양 와편모류 발견, △해양미세조류 배양조건 탐색기 상용화, △완도산 김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해조류 추출 물질로 기도협착증을 예방하는 의료기기 개발 등이다.

이 밖에도 바이오수소 장기(1개월 이상) 연속생산(KIOST),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세계 최대 해양 배양장(1ha 규모) 설치(인하대), 바지락 유전체 세계 최초 해독(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2017년도 해양바이오 연구 개발 관련, 현재까지 SCI급 논문 92건, 국내외 특허 등록 38건·출원 50건 및 기술이전 3건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에도 ‘해양수산생명공학 기술개발 사업’에 302억 원,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 58억 원을 각각 투자해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식품·화장품·의료기기 등 신소재 상용화, 수소·디젤 등 바이오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