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17년 주요시정 성과 발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28 11:15 수정일 2017-12-28 11:15 발행일 2017-1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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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개헌 국민적 공감대 형성… 국민 55.5% 찬성
국회분원 국비 확보, 행안부 이전 확정
리얼미터 주민생활 만족도, 4월부터 8개월 연속 1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이춘희 세종시장이 177회 시정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제177회 시정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강철수 기자

세종시는 28일 제177회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7년도 주요성과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무엇보다 올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이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우선 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에 행정수도 완성을 건의해 각 당 공약에 반영하고,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그 결과 국회분원 설치와 행안부·과기부 이전이 문재인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행복도시 착공 10주년(’07.7.20)과 市 출범 5주년(’12.7.1)이 있었던 해로, 시는 도시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국내포럼 및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국제포럼 기간 동안 市 주도로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을 구성해 행정도시 간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공원녹지 조성 및 체육·복지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한 결과,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시도평가에서 주민생활 만족도는 올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로 평가 받는 한편 직무수행평가도 1위로 선정된 점도 성과로 꼽았다.

2018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내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고, 헌법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행정수도 개헌 등 주요현안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