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젠셀, 면역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2-27 11:39 수정일 2017-12-27 11:39 발행일 2017-1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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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바이젠셀은 개발 중인 T세포 면역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엡스타인 바이러스(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령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 1호 회사로 올해 보령제약 자회사로 편입됐다. 면역세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보령바이젠셀은 내년부터 국내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EBV 양성 암세포를 정확하게 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다.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악성 림프종의 발병에 관여하는 EBV를 인식하도록 자극하고, 체외에서 이 T세포를 대량 배양해 환자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보령바이젠셀은 3상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2021년 임상2상 완료 후 품목허가 및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