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관련 정보 한 번에 확인하세요”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2-25 14:55 수정일 2017-12-25 15:55 발행일 2017-12-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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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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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 제공 절차.(자료제공=한국감정원)

앞으로 개별 상가와 건물에 대한 임대료와 투자수익률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에 대한 기초 자료를 26일부터 일반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정원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 동향을 조사해 분기별 임대료와 임대가격 지수, 공실률, 투자수익률 등의 지표를 크게 지역별·상권별로 구분해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

www.r-one.co.kr)에 공표·제공해왔다.

하지만 민간에서 세부 정보 제공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번에 조사 표본별로 세부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앞으로는 감정원이 조사하는 개별 건물이나 상가별로 정보 취득이 가능해진다. 감정원은 현재 전국 232개 상권에 대해 일반 건축물 5655동, 2만1000호의 집합상가를 대상으로 임대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정보 제공 범위는 총 160여 개 조사항목 중 건물명, 상호 등 식별 정보와 영업경비 민감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다. 다른 정보와 연계해 식별이 가능한 면적과 층수와 같은 정보는 구간 값으로 제공해 영업 비밀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초자료는 기존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 내에 별도의 정보제공 항목을 마련해 신청자가 정보공개를 신청할 경우 승인 절차를 거쳐 내려받기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 직무대행은 “민간이 사무용 건물, 상가 등의 임대차 시장에 대해 좀 더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분야 연구가 활성화되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정원은 향후 정보제공 이용 빈도, 이용자 특성 등을 분석해 시스템 개선에 활용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정보 제공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