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놓고 사라져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22 16:36 수정일 2017-12-22 16:36 발행일 2017-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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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기부천사가 놓고간 성금
한솔동 기부천사가 놓고간 성금

익명의 직장인 남성이 22일 세종시 한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손편지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놓고 사라져 감동을 주고 있다.

봉투 안에는 오만원, 만원, 천원권 지폐와 “직장에서 점심을 사먹을 때마나 1,000원씩 떼어 적립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모았고 누군가에게 배고플 때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보탬이 되고자 희망합니다”라는 메모가 담겨 있었다.

김미숙 동장은 “뉴스를 통해 익명이 전하는 아름다운 미담을 접하기는 했지만 직접 경험하게 되니 감동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동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이웃돕기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