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위한 모발이식 병원 선택, 성형외과전문의 경험이 중요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14 10:57 수정일 2017-12-14 10:57 발행일 2017-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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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2월14일(목)_바로송출_한나이브성형
과거 탈모는 중년남성에게 국한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근엔 여성, 나이가 어린 학생까지도 탈모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이를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는 등 성별이나 연령과 무관하게 탈모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다른 치료법과 달리 탈모된 모발을 회복하고, 이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탈모 치료보다 효과가 좋고, 수술 후 젊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 수술을 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모발이식 전문병원은 물론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모발이식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안양 한나이브 성형외과 손형빈 원장(성형외과전문의)는 “모발이식병원이 많아지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선택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한번 수술하면 그 결과가 영구적일뿐만 아니라 후두부의 모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술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병원 선택을 할 때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신의 두피, 모발상태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수술을 위해 절개, 비절개 모발이식 등이 모두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단지 가격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닌 두피상태와 탈모 진행속도에 따라 모발의 수나 밀도, 굵기, 흉터 유무 등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게 나타나며,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진행하면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가장 먼저 의료진의 경력과 숙련도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하면서 탈모 부위에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로 수준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생착률을 보고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착률이란 이식한 모발에서 살아남은 모발이 얼마 만큼인지 나타내는 수치로 생착률이 높을수록 풍성한 모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이 모발이식병원을 선택할 때 비슷비슷한 결과를 보인다고 생각한 채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단 전문의의 경험과 숙련도, 의료진과의 호흡, 수술환경 및 사후관리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범계 한나이브 손형빈 원장은 “병원이 많아지면서 어디가 잘하는 곳인지 비교하기 어렵다면 모발이식 후기를 통해 검증된 곳 위주로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결과까지 미리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후기를 보고 병원을 선택하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한편 환자의 모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할 경우 생착률이 떨어지거나 모낭염, 흉터, 붓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