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키 크는 3가지 비결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11 09:00 수정일 2017-12-11 09:00 발행일 2017-12-11 99면
인쇄아이콘
[오전9시 송출]171211_브릿지경제_하이키한의원_이미지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잘 뛰어놀고 잘 먹을 수 있는 방학에 아이는 키가 큰다. 겨울방학은 키가 가장 많이 크는 계절인 봄방학과도 연결된다. 때문에 겨울 방학은 아이들 성장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새 학기에 내 아이의 키 번호가 어떻게 될지는 부모의 관심과 관리에 달려 있다. 평소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다면 ‘겨울방학 동안 키 크는 3가지 비결’에 집중해 키 성장을 만회해 보자.
> 키 크는 3가지 비결
유전은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2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도리어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세 가지 요인으로 수면, 운동, 영양을 꼽는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첫째, 잘 자야 한다. 성장호르몬의 70%가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며, 취침 후 1~4시간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보통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로, 성장기 아이들은 이때 키가 큰다.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운 방학이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컴퓨터나 TV, 핸드폰 게임 등을 즐기지 않도록 한다.
둘째,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 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다고 움츠러들기 쉽다. 무리해서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스트레칭은 근육·관절을 풀어주고 뼈를 움직이게 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동시에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한다.
셋째, 올바른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유전은 23%를 차지하는 반면, 영양은 31%에 달한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 성장에 좋은 음식을 1일 3식 균형 있게 섭취하고 인스턴트식품과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겨울방학은 아이의 키가 클 수 있는 적기이지만, 아이의 면역력이 약해져 성장을 방해하는 독감, 감기, 호흡기질환 등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성장전문클리닉을 통한 종합적인 성장관리, 맞춤한약 등 보다 적극적으로 질병에 대비하고 떨어진 면역력을 보강해 주며 성장관리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부민석 원장은 “겨울방학은 비염, 잦은 감기 등의 성장 부진 요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성장전문클리닉을 이용해 도움을 받기에도 최적의 시기이다.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성장골든타임인 아이의 방학 기간을 조금 더 신경 써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