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기미, 피부과 상담 통해 개개인에 적합한 레이저토닝으로 개선 가능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07 10:47 수정일 2017-12-07 10:47 발행일 2017-12-08 99면
인쇄아이콘
[브릿지경제] 12월7일(목)_바로송출_연세봄빛피부

여성들이 20대 이후 주로 고민하게 되는 색소질환 중 하나로는 ‘기미’를 꼽을 수 있다. 기미는 광대, 뺨 등 잘 보이는 곳에 생겨서 색깔이 심하지 않아도 유독 눈에 띈다.

따라서 기미는 처음에 옅게 시작하지만 점점 색깔이 짙어져서 나중에는 옅은 화장으로는 잘 가려지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 치료가 필요하다. 
난치성 피부 질환의 양상을 띠는 기미의 경우 다른 색소성 질환과 달리 표피에만 색소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진피층에도 함께 광노화가 동반된다. 
또한 기미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높은 강도의 레이저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그 부분이 국소적으로 탈색이 되는 저색소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저색소반은 기미 색소와 대비돼 얼룩덜룩하게 보이며 이럴 때 기미 치료를 계속하면 심미적으로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연세봄빛피부과 조수현 원장은 "기미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 표면만을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노화 현상을 치료해야 한다"며 "난치성 기미 치료에는 PTP토닝, 마이크로토닝, 듀얼토닝이 복합된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현 원장에 따르면 우선 표피의 색소를 개선시키되 탈색을 시키지 않도록 빛을 분산시킨 PTP토닝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TP 토닝은 약한 레이저를 잘게 쪼개어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저색소반의 악화를 막고 기미만 호전될 수 있게 유도한다. 
두 번째로 멜라닌 세포가 심하게 활성화된 부분은 마이크로토닝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 마이크로 토닝은 미세하지만 강한 레이저를 이용해 짙은 기미 부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변의 정상 피부에 대한 손상을 줄이고 기미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켜 난치성 기미 개선에 우수한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듀얼 토닝을 이용하며 이는 진피층을 재생해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현상을 치료하고 혈관 억제 효과를 통해 기미의 재발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봄빛피부과 조수현 원장은 "기미치료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색소 치료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포기하고 지냈던 난치성 기미도 피부과 등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 후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저 시술 시에는 사전에 주의사항과 부작용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은 피부에 열을 조사하는 시술인 만큼 시술 후에도 일부 통증이나 부종이 남을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 홍반 지속, 색소 침착이 발생할 개연성이 상존한다. 만약 시술 환경이 청결하지 않다면 시술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시술 전 꼼꼼히 따져보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