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1회 투입 24시간 약효지속 점안제 개발 성공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2-07 10:28 수정일 2017-12-07 10:28 발행일 2017-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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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가 1일 1회만 사용해도 24시간 약효가 유지되는 점안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아이비티에 따르면 기존 일 4회 투입해 온 점안제에 나노약물 전달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투입횟수를 일 1회로 줄였는데 염증감소효과가 8배나 개선됐고 약물 투여 후 최대 72시간까지 약효가 유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백내장 수술후 부작용 방지를 위한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제품화 기술개발’이란 주제로 2016년 1월부터 시작해 4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포함 총 4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된 대규모 바이오 제약 기반기술 프로젝트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성공은 피부치료제 등 피부외용제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의 사용량은 크게 줄이면서 치료시간은 단축시키는 개량신약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