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해외 환자 스마트 원격협진 시스템 개통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2-06 11:23 수정일 2017-12-06 11:23 발행일 2017-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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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마트 원격화상 시스템 개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캄보디아 스마트 원격화상 시스템 개통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은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자국으로 귀국한 해외 환우의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해외 현지 의료진이 함께 진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캄보디아 프롬펜에 위치한 헤브론 메디칼센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외 환자 대상 암 · 중증질환자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을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은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자국으로 귀국한 해외 환우의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해외 현지 의료진이 함께 진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로써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 유치 시,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퇴원 후 추적 관리의 한계를 정보통신기술을 극복하게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에 참여해 암 및 뇌졸중 환자 등의 중증질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퇴원 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진료 등의 사후 관리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분야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서비스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는 “중동, 동남아, 중국 등 해외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귀국한 후, 퇴원 후 관리 방법에 대하여 불안해하던 부분을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해외 환자 유치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하여 국립암센터, 연세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제주대병원과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티엔유, 메디플러스 솔루션, 인성정보 등의 대형병원과 IT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어 진행하고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