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덜거덕거리는틀니, 해결방안은?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06 15:59 수정일 2017-12-06 15:59 발행일 2017-12-06 99면

잘못된 치아관리로 인해 노년에 치아 대부분을 소실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자연치를 대체하기 위한 틀니 소비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틀니는 탈부착이 쉬운만큼 고정력이 떨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틀니는 치아가 없는 부분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형태의 의치를 말한다. 크게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로 나뉘며 완전 틀니는 치아 전체가 소실되었을 때, 부분 틀니는 치아가 부분적으로 소실되었을 때 사용한다.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지만 잇몸과 주변치아에 대한 의존성이 높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무리한 유지의존에 의해 잇몸이 약해질 수 있다. 또한 따로 고정 식립 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 특히 식사 중 틀니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틀니의 불편함은 음식물 섭취에 제한을 두며 소화장애와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치과에서는 이러한 틀니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대체 시술로 ‘임플란트틀니’를 추천하고 있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다수 치아 소실에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은 틀니와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의치를 식립하는 시술로 자연치와 유사한 기능이 가능하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적지 않아 차선책으로 틀니를 선택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틀니의 경우 약한 고정력과 탈착의 번거로움 등으로 꾸준히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며 “틀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에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그 자리에 틀니를 고정하는 시술이다. 일반 틀니에 비해 고정력이 강하며 무리하게 잇몸을 자극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치아가 없는 환자들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틀니와 임플란트의 긍정적인 면을 결합한 임플란트틀니는 유지력이 좋고 저작 기능이 우수하다는 것 외에도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으며,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강동호원장은 “비용 대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임플란트틀니는 환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 등을 고려하여 진행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환자 별 맞춤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전문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복합적인 의료 기술을 요하는 고난이도 치료이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상담 및 시술을 진행해야 부작용 없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