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검진(공단검진), 어디서 받는 것이 좋을까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04 14:23 수정일 2017-12-04 14:23 발행일 2017-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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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2월4일(월)_바로송출_서울동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공단검진(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2011년 72.6%에서 2016년 77.7%로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 판정은 37.2%, 유질환자판정은 20.8%로 나타나 총 58%수준에 달했다. 지난해 암 검진 수검률은 49.2%였으며, 5대 암 종류별로 보면 2011년 대비 위암은 12.1%p, 간암은 19.4%p, 유방암은 11.5%p, 자궁경부암은 8.5%p 각각 증가했다.

국가 건강검진은 기초검진과 암 검진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1차) 검진의 경우 신장, 체중, 혈압 등의 기초검사와 흉부 x-ray, 소변검사, 혈당, 혈색소, 콜레스테롤, 간수치 검사로 구성된다. 국가 암 검진은 해당 연령의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조금 더 자세한 정밀 검진을 원할 경우, 각 부분별 CT, MRI, 내시경, 초음파 등을 추가하여 검진할 수 있다. 다만, 정밀 검진의 경우 추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만 진행한다 하더라도 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하지만, 유전력이 있다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일단 국가 기초검진과 국가 암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병원이면 어디에서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초기 검진 이후 해당 진료과와의 신속한 연계 치료나 보다 정밀한 검진을 생각하여 검진받을 병원을 정하는 것이 더 좋다.

2017년의 경우, 대표적으로 지역가입자는 만 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 직장가입자는 비사무직 전체, 사무직 근로자 중 격년제 실시에 따른 올해 대상자가 해당된다. 이 밖에 2017년 생애전환기 대상자인 1977년생(만 40세)과 1951년생(만 66세) 그리고 2016년도 검진 대상자 중 미수검자도 올해 가까운 검진기관을 찾으면 된다.

상왕십리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서울동인병원 김형석 대표원장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건강검진은 본인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임은 물론 화목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투자입니다.”면서 “보다 정밀한 검사와 만성질환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위해서라면 너무 쉽게 병원을 선택하지 말고, 의료진, 장비,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더불어 같은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가족 건강주치의’라는 슬로건을 지닌 왕십리 서울동인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소화기내과, 재활의학과, 신장내과, 가정의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의 구성을 바탕으로 MRI, CT 등 대학병원 급 진단 장비와 도시바 초음파와 내시경 등 고성능 진단검사 장비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정밀검진은 물론 신속한 연계 치료로 지역주민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