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골다골증’ 진단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2-03 16:11 수정일 2017-12-03 16:47 발행일 2017-1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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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5975명으로 2012년(79만505명)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2년 5만7000명에서 2016년 5만3000명으로 5.4%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73만4000명에서 80만2000명으로 9.3%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 수는 1686명으로 여성이 3175명, 남성이 211명이었다. 여성이 남성의 약 15배 규모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여성은 70대가 1만5229명으로 10명 중 1.5명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1만593명, 80세 이상이 1만304명으로 모두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즉,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뜻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는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하지 않는 한 증상이 없이 진행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적절한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