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만 치료해선 낫지 않는 비염, 축농증 근본적 원인 치료 필요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2-01 10:23 수정일 2017-12-01 10:23 발행일 2017-1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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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이라고 다 같은 비염이 아니다. 보통 비염은 알레르기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그렇지 않다. 알레르기비염 중에서도 특이성알레르기성비염과 비특이성 알레르기성비염은 치료법이 다르다. 알레르기성비염 이외에 열성비후성비염, 위축성비염, 건조성비염 등도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염은 단순히 증상만 치료를 해서는 쉽게 낫지 않는다. 또한 수술을 받는다 해도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이 치료되지 않으면 낫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이고 난치성의 비염 축농증은 비중격만곡증, 턱관절장애, 안면비대칭, 척추측만증 등의 구조적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로 비염이 생겼을 경우 아무리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
이처럼 비염의 유형에 따라 각각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대증치료와 원인치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콧물빼기, 비강사혈(코에서 피를 빼는 것), 면봉에 연고를 발라서 코에 넣어서 치료하는 것, 코에 뿌리는 한약, 코 주변에 붙이는 요법 등과 같은 외치요법들은 모두 대증요법에 해당한다. 이러한 치료는 손상된 코점막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증상개선용이며 원인치료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서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를 보조적으로 진행해야 된다.
숨편한세상한의원 안양점의 배정규 원장은 “비염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은 기본이고, 체온조절기능을 높여주고 기관지, 폐, 소화기, 장, 부신기능 등 사람에 따라 약해진 장기기능까지 높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때 사람마다 다른 체질을 잘 분석하여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여야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가능하고, 비염의 원인을 찾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숨편한세상한의원에서는 한약치료, 음양침법, 외용제를 이용하여 기능적인 원인을 치료하며 구조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비염추나요법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