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유방 ‘부유방’, 나에게 적합한 수술방법 강구해야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30 15:36 수정일 2017-11-30 15:36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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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성형외과

겨드랑이살은 움직임이 거의 없어 잘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부위로,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하지만 만약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유독 겨드랑이살이 많거나, 운동과 식단조절 등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바로 단순히 지방으로 인해 겨드랑이살이 생긴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으로 인해 생긴 부유방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유방이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 쌍의 유방 외에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유방을 뜻한다.

이 증상은 팔이나 가슴 아래 부위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 겨드랑이에 많이 발생하며, 태생기에 겨드랑이에 분포해 있던 유선조직이 퇴화하지 않고 남아 유방조직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임신 시 여성 호르몬의 자극으로 또는 40대에 체중이 갑자기 늘 때 유방이 커지면서 겨드랑이 부분의 유선이 발육하여 생기기도 한다.

겨드랑이부유방은 유선조직이 발달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겨드랑이가 볼록 튀어 나왔거나 손으로 만졌을 때 멍울이 잡히듯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생리주기에 따라 더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임신과 출산 시기에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부유방은 질병이 아니므로 반드시 치료 할 필요는 없지만, 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부유방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부유방도 유방 조직으로 아주 드물게는 유방암이 생길 수도 있어 유방암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 때문에 부유방이 의심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 및 부유방제거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부유방의 종류는 지방형, 유선형,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로 나뉘며, 이러한 상태에 따라 부유방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지방형의 경우 절개 없이 지방흡입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유선형의 경우에는 지방흡입과 유선절제가 함께 이루어지며,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지방흡입, 유선&피부절제가 함께 이루어진다.

우리성형외과 김윤석 원장은 “부유방수술은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입원할 필요 없이 하루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렴한 부유방수술비용이나 광고성 부유방수술후기만을 보고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반드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가 있는 부유방수술잘하는곳을 택해야 한다. 특히 수술 후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