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한 코성형, 코재수술은 더욱 신중하고 시기가 중요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30 14:58 수정일 2017-11-30 14:58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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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사람의 외모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 중 하나다. 지난해 이맘때쯤 처음 코끝성형을 했었던 A양(29세)은 수술후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코끝이 이상하다, 짝짝이다, 빨갛다.’ 등의 많은 부정적인 말들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 고심 끝에 코재수술을 결심했다.

코성형수술은 상하좌우 정확하게 적당한 높이와 길이, 코끝의 각도에 따라 인상이 부드럽거나 날카롭게 보이며, 나이 들어 보이거나 동안처럼 어려 보이기도 하기에 오늘날 많은 이들이 외모 변신을 위해 코성형을 받는다.

최근 사람들의 인식은 코성형에 대해 성형외과적 수술로 인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외적 불만을 치료하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성형을 통해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된 이들도 많지만 미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모양이 아니라거나 기능적으로도 아무런 개선이 되지 않아 불만족스러운 결과에 코재수술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코성형전문의인 가로수성형외과 강문석 원장은 “코성형은 처음 1차 수술 시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 수술이 잘못되면 코재수술비용이 높게 책정되기도 하지만 심리적인 위축이 커 망설이다가 재수술을 할 수 있는 적정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 원장은 “코성형은 가슴연골을 채취하거나 귀에서 연골을 채취, 또는 자가진피를 이용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해 진행되는 큰 수술”이라며“3D-CT촬영을 통해 코 속의 뼈 크기와 위치, 보형물의 위치 및 비중격모양 등 코를 둘러싼 피부조직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코재수술의 경우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으면 재차 코재수술로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수술 전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