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잇는 연결통로 구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1-29 10:35 수정일 2017-11-29 10:35 발행일 2017-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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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에서 헬스케어혁신파크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이 병원 부지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 ‘The Walking Gallery’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The Walking Gallery는 길이 190m, 폭 9m의 규모로, 전기차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된다.

현재 병원에서 헬스케어혁신파크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왕복 2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5분 내외의 거리로 단축돼, 그 시간만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병원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잇는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병원의 진료와 연구, 교육 기능에 있어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해져 이를 통한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와 임상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특성상 진료기능 및 임상연구기능의 물리적 공간에 대한 연결이 매우 중요한데, 연결통로를 통해 부지 간 인적 · 물적 이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간과 비용에서 낭비적인 요소를 개선하고, 주차문제와 같은 불편한 사항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28일 진행된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하게 되며 공사는 2018년 연말에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총 공사비용은 약 128억 원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전상훈 원장은 “The Walking Gallery가 완성되면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시의 헬스케어 연구 및 사업화의 라인업이 강화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포함해 성남시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의료클러스터에 대한 조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산학연 융합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의 안정화를 통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 첨단 산업과 연구, 교육 중심의 클러스터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구을 김병욱 국회의원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포함하는 성남시 인근지역에 글로벌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 성남시의 산업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의료 연구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의회”를 구축,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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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연결통로, The Walking Gallery 조감도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