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치료, 수술 없이도 가능하다!” 교정만으로 개선 가능한 이유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29 15:23 수정일 2017-11-29 15:23 발행일 2017-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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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치과 보도자료1_황인자 수정본

평소 삐죽 튀어 나온 입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이들이 있다. 코 끝,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돌출입 증상 때문이다.

돌출입을 가진 사람은 일반적으로 인상이 퉁명스러워 보이고 불만이 가득한 인상을 나타낸다. 좋지 않은 첫 인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 때문에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심할 경우 우울증까지 겪기도 한다.

또한 돌출입은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돌출된 상태가 심각한 경우,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발음이 새고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그렇다면 돌출입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치과의사 황인자 원장(서울대 졸업, 종로 메이트치과 교정과 원장)은 돌출입 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법을 문의하기도 한다. 특히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대학 입학을 앞둔 고3 수험생 등은 첫 인상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돌출입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문제는 성형외과 의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돌출입에 대해 수술만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판단한다는 점이다. 물론 뼈 골격 자체가 돌출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단순히 치아가 고르지 못하여 밖으로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통계에 따르면 돌출입 환자 10명 중 8명은 치아 자체의 돌출 문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치료 전 본인의 치아 상태를 정확히 검진하고 판단하여 수술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 교정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브라켓과 교정용 와이어를 이용하여 삐뚤삐뚤한 치아배열을 가지런하게 만든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돌출된 앞 치아들을 심미적으로 바람직한 위치까지 뒤로 당긴다. 치아가 뒤로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다면 간단한 발치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 미니스크류를 사용하게 되는데 덕분에 수술 없이도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 작은 크기의 미니스크류를 잇몸에 임시로 고정한 다음 필요 부위의 치아만 이동시켜 효율적인 교정 진행을 돕는 원리다. 미니스크류를 어느 부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치아교정의 성패가 좌우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수평적, 수직적, 횡적으로 치아를 미세하게 조절하여 교합을 맞추고 교정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돌출입 교정 시 빠른 치아이동을 원한다면, RAP(Regional Acceleratory Phenomenon)현상을 이용하여 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급속교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종로 메이트치과 황인자 원장은 "돌출입 교정은 부정교합은 물론 심미적인 치료까지 진행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아 임상 경험 및 노하우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교합과 골격 상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치료이므로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필수이며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