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 의혹 수사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1-28 14:13 수정일 2017-11-28 14:13 발행일 2017-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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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GS홈쇼핑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의혹 업무 관련 사무실에서 각종 전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이었던 2013년 GS홈쇼핑이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경위를 조사중이다.검찰은 GS홈쇼핑 외에 다른 홈쇼핑 업체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업계의 여러 회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여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제3자뇌물수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 2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