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가슴에 생기는 여드름, 자국과 흉터 조심해야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1-27 13:59 수정일 2017-11-27 13:59 발행일 2017-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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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1월27일(월)_바로송출_후한의원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실내, 외 온도 차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다.
게다가 추운 날씨로 옷차림이 두꺼워지면서 통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여름철과 달리 몸에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개연성이 커진다.
피지샘이 분포된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쉽다는 특징을 지닌다. 등이나 가슴 등의 부위에 주로 생기는 몸 여드름은 특성상 초기 발견이 쉽지 않아 대응이 어렵다. 
이에 몸 여드름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병변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등 피부는 상대적으로 두껍기 때문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기기 쉽고 색소침착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심한 경우 커다란 고름 주머니 모양으로 생성됐다가 터지면서 피부를 움푹 파이게 만드는 가운데 통증과 소양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치료 기간도 비교적 장기간이 소요된다.
후한의원 부천점 연희경 원장은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등 여드름을 내분비계 이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며 환자들 역시 대부분 식습관 등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호르몬의 조화가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지배출 능력이 저하되고 세균번식이 야기되면서 등에 여드름으로 발현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몸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는 한약 처방을 비롯해 미세약초필링, 엠톤요법, 홈케어 등을 통해 외치와 내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여드름 치료와 동시에 여드름 자국과 흉터까지 개선이 기대 가능하다.
한약의 경우 개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처방이 이뤄져 피부 재생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미세약초필링은 혈액순환 촉진과 더불어 각질탈락과 새로운 세포 재생을 유도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엠톤은 피부 방어력 강화를 지원하며 홈케어를 통해 지속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후한의원 부천점 연희경 원장은 “등과 가슴 부위에 생기는 몸 여드름은 평소 생활습관의 변화도 반드시 동반될 필요가 있다”면서 “겨울철 보습에 각별히 주의하는 가운데 청결에 힘써야 몸 여드름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피지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몸 여드름의 예방을 위해서는 몸은 부드러운 타월을 이용해 피지 제거를 잘 해야 하며 샤워 후에는 바디로션 등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친 옷보다는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착용하고 장신구 착용은 자제해야 한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