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지방이식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24 16:37 수정일 2017-11-24 16:37 발행일 2017-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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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지방이식 기사

여성이라면 가슴성형을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것이다. 인공미보다는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하여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의 인기가 높다. 하지만 다 만족스러운 후기를 얻는건 아니라고 한다. 가슴지방이식 시 생착 이라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지방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가슴지방이식 시 고려해야하는 사항에 대해 리연케이 김현수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Q. 가슴지방이식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A. 가슴지방이식 혹은 자가지방가슴성형으로 불리운다. 2009년 미국학회에 정식으로 승인받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불과 4~5년밖에 되지 않았다. 허벅지나 복부등 잉여지방을 추출 정제과정을 거쳐 순수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방법으로 자연스러운 가슴불륨을 높이고 허벅지와 복부의 불필요한 지방세포를 줄어주기 때문에 몸매보정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슴지방이식 시 줄기세포를 첨가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Q. 가슴지방이식후기를 보면 지방이 빠져서 별 효과를 못 보았다고 한다. 해결책이 있다면?

A. 줄기세포가슴성형과 가슴지방이식 시 지방이 자라잡는 시간 즉 생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지방 손실을 있다. 그래서 처음에 풍부했던 가슴이 확 줄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가슴지방이식 시 한 컵 내지는 반컵정도 커진다고 말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한번에 두 컵 이상을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의 지방을 주입하게되면 오히려 지방괴사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니 2차 수술을 고려해볼만하다. 1차에 비해 어느 정도 주입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지고 생착률도 좋아서 2차 수술의 만족도가 높다.

Q. 가슴지방이식 시 생착률을 강조한다. 생착률을 높이는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생착에 도움을 주는 요소인 줄기세포나 PRP(자가혈청)을 함께 첨가하는 것이다. 지방만 넣는 가슴지방이식보다는 줄기세포를 첨가한 줄기세포가슴성형의 만족도가 높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므로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 냉동지방보다는 생지방을 사용하는게 좋다. 아무래도 냉동이나 해동과정에서 어느 정도 지방세포 손실은 발생한다. 가슴지방이식의 부작용 중 대표적인게 잘못된 보관장소나 해동과정에서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래서 매번 생지방만을 사용하고 있다.

Q. 그 외 다른 방법은 없나?

A. 생착률을 높이는 4가지 요소를 갖춰 져야 한다.  첫 번째. 순수한 생지방이식, 두 번째.충분한 이식공간확보, 세 번째. 의료진의 테크닉, 네 번째. 줄기세포 및 PRP등 도움요소 첨가 등등이다. 생지방 추출에 사용하는 기기로는 하베스트젯2가 대표적이다. 워터젯 방식으로 흡입압력 조절 및 이중필터링을 통해 바로 걸려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순수한 생지방을 빠른 시간 안에 주입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과도한 이식은 오히려 부작용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 3~4주 전에 브라바와 SPM등 가슴확대기기를 이용하여 충분하게 공간을 확보한 후 진행하게되면 더 많은 지방을 이식할 수 있어 생착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PRP와 줄기세포를 함께 주입하는 방법도 생착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리연케이에서는 4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4S가슴지방이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당부하실 말씀 있다면?

A.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슴지방이식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기된다. 그런다고 저렴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는건 현명하지 않다.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생착률을 높이는 노하우가 있는지 확인 후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 두 컵 정도를 원하시는 경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보다는 가슴지방이식을 2차까지 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