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브라질에 470억 혈액제제 수출…사상 최대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1-22 16:21 수정일 2017-11-22 16:21 발행일 2017-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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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4290만달러(한화 470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십자가 혈액제제를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총 수출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브라질 정부와 맺은 공급계약분(2570만달러)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 정제한 의약품을 뜻한다.

한편 녹십자의 이번 수주분은 내년에 공급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